어이없는 "신종플루 지구종말론"

세계일보 입력 2009.09.01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2012년 지구 종말론에 대해 묻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랐다. 아들은 "인터넷에서 봤는데 2012년 지구 멸망한다는 예언이 있고, 신종인플루엔자도 지구가 망하려는 증거 중 하나라고 친구들끼리 이야기한다"는 것이었다. 김씨는 "아들에게 그런 일은 없다고 안심시켰지만 씁쓸했다"고 말했다.
신종플루 유행 등 어수선한 사회분위기 속에 '2012년 지구종말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각 포털사이트 등 인터넷 게시판에는 예언과 과학적 근거까지 들며 종말론이 근거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종말론에 관한 글을 보면 대부분의 예언가들이 2012년 종말이 온다고 예언했고, 2009년부터 괴질이 돌고, 2011년 즈음에는 전세계 인구 87%가 괴질에 감염된다고 했으며, 이 괴질이 신종플루라는 것이다.
또 다른 글에는 5000년 전 마야인들이 만든 달력은 태양의 일식 주기, 지구의 공전 등이 자세히 적혀 있는데, 그 달력이 2012년 12월 23일 이후 날짜가 없고, 지구의 끝이라는 의미의 말이 기록돼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주역 중 동전 3개로 치는 점이 있는데, 지구에 관련한 점괘를 치다 보면 2012년이 마지막으로 더 이상 점이 쳐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떠돌고 있다.
심지어는 북극 빙하가 2012년쯤 다 녹아 재앙이 올 것이라거나, 지구자기장의 약화나 태양열에 의한 지구의 산화 등을 들며 종말론을 그럴 듯하게 포장하기도 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세기말 등 사회가 혼란할 때면 유언비어, 종말론 등이 사람들 사이에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다. 그러나 근거없는 이야기였을 뿐"이라며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의 과도한 불안을 가지지 말고, 아이들에게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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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9월4일) 다음 포탈에 신종플루 기사를 읽으러 접속한 바 있습니다.
여러 신종플루 뉴스를 읽다가 눈길을 끄는 댓글이 하나 있어 퍼왔습니다. (운영자)



보건소에서 신종플루 진료중입니다.  2009/09/04  나라사랑님

정말 심각합니다.
보건소에 오시는 분들 수는 줄었는데,
실제로 신종플루가 의심되는 사람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특히 오늘부터 폭발적으로 중, 고등학생이 늘더군요.
대부분 어제까지 멀쩡하다가 단 하루 사이에 39도나 그 이상 열이나고
다른 증상보다 목이 아프다는 호소를 많이 합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환자는 많았지만 특정 지역 위주였는데,
개학 후 1주일을 지나면서 학교를 가리지 않고 심히 유사한 증상의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저희 지역에서는 지난 일주일을 다 합친 숫자와 맞먹는 숫자가
오늘 동일한 증상으로 방문했구요.
이대로라면 폭발적인 발생은 시간문제입니다.
 


중국, 에이즈 유사 "괴질" 급속 확산 은폐

NTDTV -  2009-6-3
현재 중국에서는 에이즈와 유사증상을 보이는 '괴질'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전염병의 증상은 에이즈와 흡사하나 전파경로는 에이즈보다 훨씬 더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괴질환자의 말에 따르면 타액으로도 전염이 되어 많은 가정에서 모든 가족이 감염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위의 친지나 지인에게 전염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윈난성의 린씨는 1년 전인 작년 5월에 괴질에 감염된 후 부인병을 앓고 있는 아내와 성접촉이 없어 괴질 증상이 없지만 나머지 가족들은 자신과 유사한 증상이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윈난성 린씨]
“현재 이 괴질은 에이즈처럼 사람의 면역계통을 파괴합니다. 면역세포가 제일 적은 사람은 2백 단위이며 저는 현재 4백 단위가 좀 넘습니다. 의사들은 면역체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의사들은 이 병을 ‘에이즈 공포증’이라고 부릅니다.”
처음 괴질 증상을 보인 사람들은 모두 성생활이 문란한 사람들로 에이즈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기력, 설사, 임파선 부종, 면역력 저하 등 유사 에이즈 증상을 보였으나 검사결과 에이즈 병원체가 발견되지 않아 ‘에이즈에 대한 공포로 나타난 증상’이라며‘에이즈공포증’이라 명명했습니다.
[후난성 쉐씨]
“중국에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신종 괴질에 감염됐습니다. 그러나 의사들은 ‘에이즈공포증’으로 치부해 자세하게 검사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증상은 모두 에이즈와 아주 흡사합니다.”
한편 중국위생부는 이 괴질을 전염병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 자세한 조사연구와 방역조치를 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괴질 감염자들은 자신의 타액이나 땀을 통해 가족이나 지인들이 하나 둘 감염되는 것을 보고 심적인 공포와 고통에 괴로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상하이 천씨]
“매스컴의 보도가 관계기관의 관심을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단순히 심리적 공포로 인한 공포증이라고 몰아붙여서는 안됩니다. 확실히 현실로 존재하는 병이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의 일부 의사들은 일종의 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일부 의사들도 새로운 전염병 발병에 대해 사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으나 정부당국의 무관심과 안일한 대처에 감염자 수, 치사율, 사망자 등 아무런 정보도 알려진 것이 없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NTD 뉴스 루팡 린치메이입니다.
원문링크 : http://www.ntdtv.com/xtr/gb/2009/06/03/a302296.html#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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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HIS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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