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푹 꺼진 땅
2009-07-19

독일의 한 마을에서 대규모 지반붕괴가 일어났다.
지난 18일 독일언론에 따르면, 작센 안할트주 나흐테르스테트(Nachterstedt) 마을에서
갑자기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한 주택의 절반이 아래로 쓸려 내려갔다.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주민 3명이 실종됐으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종된 주민 3명은 2채의 집이 연결된 형태인 듀플렉스 하우스에 살고 있었다. 경찰측 대변인 베티나 무스바우어는 "지반이 불안정해 언제라도 땅이 더 내려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지반 침하는 이날 새벽 사고주택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콘도르디아 호숫가 주변 350m 가량의 땅이 갑자기 꺼진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콘도르디아 호수는 1991년 노천 탄광이 폐쇄되고 나서 자연스럽게 물이 채워지면서 형성됐다.

지반 침하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조재한 [challenger94@rootiz.com] 



Posted by NOHIS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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