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이 비록 영혼이 되었으나
아무래도 저승으로 가지않고 아직 이승에 머무르고 있는것 같군요
아들 딸과 헤어지기 싫어 떠나지 못하는 것일까.......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문정 기자]

"무덤에서 '중훈이 오빤데 나가야지'라는 답이 들렸다더라."

박중훈이 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KBS 2TV '박중훈쇼-대한민국 일요일밤'
기자간담회에 참석, 가장 섭외가 어려웠던 게스트로 최진영을 꼽았다.

박중훈은 이날 "최진영이 가장 어려웠다. 섭외 때도 본인이 많이 힘들어했다"며
"무덤에 가서 '누나, 중훈이 형이 계속 나오라는데 어쩌지'라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 있다가 '중훈이 오빤데 나가야지'라고 답이 들렸다더라.
그래서 우리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며 "나는 고마울 뿐이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아래 글은 최진실 사망 무렵 인터넷에 떠 돌던 소프님의 글입니다
읽는 이들을 슬프게 한 이 글을 고인을 오랫동안 추모하고자 올립니다.


최진실씨가 보내준 엽서 한 장 이야기
  
   
최진실씨가 죽었다.
연예인들의 불행한 죽음은 늘 우리의 곁을 맴돌았지만
유독 최진실씨의 죽음은 나에게 다가오는 바가 다르다.

내가 고등학교 3학년 때였다. 91년도의 일이다.
나는 최진실을 좋아했다. 최진실 그림을 코팅해서 책받침을 들고 다닐 정도로...
물론 예쁜 연예인을 잠시 좋아하는 그 이상은 아니었다.
아마도 6개월 정도를 많이 좋아하다가 그쳤던 것 같다.

한번은 최진실에게 편지를 보내고 싶어졌다.
내가 최진실을 만날 수는 없어도
내가 만진 편지지가, 내가 적은 글들이 최진실씨에게 전해질지 모른다는 기대감이었다.

평범한 남자였던 나는 예쁜 편지지 보다는 하얀색의 평범한 사무용 편지지와 편지 봉투를 골랐다.
내 글자는 또박또박 적는 정자체이다.
그 안에는 나를 소개하는 글과 몇 가지 장난스러운 이야기들을 적었다.
편지를 길게 또박 또박 적었다. 한 면을 다 채울 정도로.

알록 달록한 그림들을 그려 넣으면서 가 닿을 수 없는 한명의 톱스타에게
나의 존재를 알리고 싶었다.
누군가를 어떤 이유에서든 좋아한다는 것은
때로는 짝사랑이 되어 슬프지만
또 때로는 짝사랑이어도 행복할 때도 있다.

그 때 편지의 서두에 나의 발냄새를 맡아라면서
발 냄새 나는 발그림을 넣었던 기억이 난다.
지방에 사는 나는 서울을 몰랐지만 그 때 봉투에 적은
서울시 은평구 갈현동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최진실이 살고 있었을 갈현동은 어떤 동네인지 퍽 궁금했었다.

얼마가 흘러 집에 꽃 사진이 있는 엽서가 도착했다.
살아오면서 그런 기분은 처음이었다.
최진실이 답장을 보내온 것이다.
꽃 사진에는 최진실이 직접 싸인을 큼직하게 했고,
반대 편에는 그리 잘썼다고 느껴지지 않지만
성의를 가지고 적었음직한 여성의 글씨가 수성의 녹색으로 적혀 있었다.
믿을 수 없었지만 글은 진솔하게 이어지고 있었다.

"xx야, 서울에는 지금 비가 주륵주륵 오는구나...." 라고 시작하는 글은
적적함을 가지고 옆서 한 면을 다 채우고 있었다.
그 글 속에서 최진실씨는 나에게 자신을 누나라고 칭하고 있었다.
누나가... 누나는....
내년에 대학을 꼭 간 모습을 보고 싶다는 당부의 말로 최진실씨의 말은 끝이 났다.

나는 다음 날 그 엽서를 학교에 가지고 가서 친구들에게 보여주었다.
잠시 떠들석 했지만 많은 친구들은 최진실 사무실에서 최진실을 대신해서
보내주었으리란 추리를 하였다.
나는 적어도 글 속에 보이는 진실정을 근거로
정말로 비오는 날에 외로운 최진실이 쓴 엽서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나는 다시 답장을 보냈다.
혹시 이 편지가 최진실씨를 귀찮게 할까 소심한 염려도 하면서
재미있는 편지가 되길 빌면서 보냈다.
그리고는 더 이상 답장이 오지 않았다.
그래. 그 바쁜 연예인이 나 같은 지방에 사는 학생이 보낸 것을 직접 읽고
답장을 했을라구...

고3이면 아직도 사춘기의 감수성이 남아있을 때인가?
세월은 흘렀고 나는 대학에 들어갔다.
그 때 이미 최진실을 좋아했던 마음은 서서히 없어지고,
최진실이 보내온 엽서는 하나의 기분 좋았던 헤프닝으로 잊혀지고 있었다.

2008년 어느 날 집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었다.
아무도 시청하지 않는 TV 토크 프로그램에서는 최진실이 나오고 있었다.
그것이 무릎팍 도사였는지 아니면 다른 프로그램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컴퓨터를 하다가 어느 순간 부터 그 TV 프로그램의 말 소리가 귀에 들리기 시작했다.
사회자가 "여러 펜들을 보셨을 텐데 기억에 남는 펜이 있다면..." 이라고 물었던 것 같다.
최진실이 대답을 하는 소리를 몇 마디 듣다가 나는 벌덕 일어나 TV 앞으로 가게 되었다.

"기억에 남는 펜이라기 보다는 기억에 남는 펜레터가 있어요...
비가오는 날이었어요. 어느날 힘든 스케쥴을 보내고 지친 몸을 이끌고
터벅터벅 집으로 들어가는데... 편지함에 편지가 서너통 정도 있는 거예요.
그 중에 하나가 평범한 하얀색 편지봉투였는데, 보통 펜레터는 그런 편지봉투에 잘 보내질 않잖아요?
이게 무슨 편지일까 하면서 열어보니까 지방에 어떤 남학생이...
아마도 발냄새가 많이 나는 학생이었나봐요~
그 학생이 쓴 펜레터였더라구요~
지금은 오래되어서 기억은 잘 나지 않는데,
구멍난 양말에서 발냄새가 나는 그림을 그린게 있어서.. 보니까 대게 웃긴거예요~ "

그 말을 하며 최진실이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는다.
그 때까지 나는 그 펜레터가 나의 것이었는지 의심하고 있었다.
당시에도 지금도 최진실은 톱스타이고 펜레터를 한 두통을 받았으랴.
그런데 그 다음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게 나일지 모르겠다는 확신이 들고 있었다.

"... 그래서 너무 귀엽구~ 글도 또박또박 정자체로 잘 적어서 제가 바로 답장을 써 줬던 기억이 나요.
아마 그 다음에 편지가 또 왔서 제가 재미있게 잘 읽었는데...
바빠서 대부분 펜레터에 답장을 못하거든요.
그렇게 두 번 정도 편지가 오더니 그 다음 부터는 다시는 편지가 안오더라구요.
참 재미있는 친구라고 생각해서 언제 시간이 되면 만나서 밥 한끼 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마 학창시절에 공부하기 힘들어서 잠시 연예인 누군갈 좋아하는 그런 학생이었나봐요.... "

1주 전 부터 지독히 최진실 씨의 엽서가 생각 났었다.
회사 후배들에게 꿈을 가지라고 말하고자 준비하고 있었는데...
원하는 것은 어떤 경우 하다못해 '우연히라도'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한 내 인생의 한 가지 사례로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내가 원하지 않아서 편지 한통 조차 보내지 않았다면
내 인생에 최진실 같은 톱스타에게 자필 엽서를 받아 볼 기회는 없었을 것이라고...
그 생각을 하다가 다시 한번 펜레터를 보내볼까 하는 생각도 몇 번이나 강하게 들었다.
하지만 사회인은 아마도 학생보다 실천력이 부족했던 모양이다.

바쁜 일과를 보내는 와중에 네이버 톱기사에 최진실 사망이라는 문구가 보였다.
숨이 멎는듯한 느낌 속에서 주위를 둘러보며 나는 마우스를 가져가 기사제목을 클릭하였다.
그 허망한 기사를 다 읽을 즈음의 몇 초간은
눈에 보이지도 않을 작고 작은 정말로 작아 없는 것과도 같은
나와 최진실 사이의 그 사소로운 펜레터의 인연이 끊어졌음을 느꼈다.

학창시절 대학 교수님이 죽음은 삶의 저 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삶과 늘 공존하는 것이라 한 것이 아무 논리적 연관없이 문득 떠 올랐다.

참 바쁜 와중이지만 나에게는 최진실씨와 그런 인연이 있었다고,
보잘것 없는 인연이지만 며칠전에는 편지 한 통을 쓰고 싶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아니다. 실제로는 그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최진실을 과거에 참 좋아했던 팬이었다고 말하고 싶은것인가.
또는 나에게 최진실 자필 엽서가 있다고 자랑하고 싶었던건가.

잘 모르겠다.
이것이 정확히 어떤 감정인지는...

어제는 담배를 세갑이나 피웠다.
17년전 비오는 날 나에게 엽서 한장을 또박또박 적어 보내주었던 한 연예인의
지금까지의 안타까운 사연들과 또 몇 차례의 비루했던 삶의 곡선들과
슬픈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진실 사망 뒤 갑산공원에 묻힌 뒤 팬 카페인가 어디에서 올라온 글입니다
읽고 따로 저장 해두었는데 글쓴 분 동의가 없었지만 한번 올려봅니다
글쓴 분이 이 글을 읽고 원치 않으면 댓글 달아주십시요. 내리겠습니다
.

오늘 최진실씨가 묻힌 갑산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마이클럽펌]
글쓴이: 국화꽃향 


오늘 최진실씨가 묻힌 갑산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아...오늘 꼭 가야겠다는 생각에 1시쯤..출발했습니다...
부모님이 차를 가지고 가시는 바람에...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서울 사시는 분들...강변역에서 2000-1번 타고 양수리 까지 가신다음에..
내리셔서 택시 타고 갑산공원 가시면 됩니다..

갈 때 1시간 30분 넘게 걸린것 같네요...확실히 차를 타고 가시는 게 나을듯합니다.
양수리에서 내려 택시타는데..(참고로 여기는 택시가 서울처럼 막 돌아다니는게 아니고..
양수리 버스터미널에 택시 정류장이 따로 있는데..여기서 기달려서 타야해요...

택시오는데 한 15분 정도 기다린것 같네요..주말이라서 양평으로 드라이브 하는 사람도
많고 해서 갑산공원 가는 건 막히지 않는데 오는 길은 엄청 막혔습니다...만약 평일에
시간되시는 분은 평일에 가시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택시 기사님한테 갑산공원 간다고 하니까...최진실씨 보러 가냐고 묻네요....그래서 그렇다고
하니까..이번주에 자기가 최진실씨 보러 갑산공원 간다고 태워준 손님만 30명이 넘는데요...

뭐,어제는 환갑 넘으신 아주머니 두 분을 태웠는데...택시 안에서 계속 울어서 혼났다고....
갑산공원 가시면서..계속 최진실씨 불쌍하다고..그러면서 기사님이 조성민씨를 엄청 욕 하네요...

좀 심한 말로..삼우제 제일 먼저 온 것도 유산 노리고 온 것 같다고....계속 욕 하시더라구요...
이혼만 안 했으면 이런일이 생기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하면서...

갑산공원 장례식장은 산 꼭대기에 있어서..걸어서 가시려면...한 40분은 올라가셔야 할 듯...
경사도 심하고 비탈져서...무조건 차 타고 가시는게 제일 편합니다..
 
계속 올라가니까...드디어 최진실씨 묘소가 보이더군요...언론에서 봐서 알았지만....
막상 도착하니까....왜 그리 기분이 서글퍼지던지..이미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와서...방명록에
글도 적고 최진실씨 묘소 앞에서 묵념을 하는 분도 계셨고...우는 분도 계셨어요...

제가 2시 반 부터 5시까지 거기에 있었는데..언론에서는 하루에 100명 정도 왔다간다고 하는데...
실제는 더 되는것 같아요..제가 2시간 넘게 있으면서...온 분 들만 해도 족히 200명은 넘었습니다..

주말이라서 그랬을수도 있고...갑산공원에 묻힌 자신들의 가족묘를 참배하러 왔다가...최진실씨가
묻힌곳을 겸사겸사 보는 분들도 계셨구요..이미 갑산공원 들어가는 첫 입구부터..플랜카드를 크게 걸어놔서
차로 지나가다 플랜카드 보고 들리시는 분들도 많으셨을거에요...

국민배우 최진실씨가 잠든 곳이라고 홍보를 해 놓아서....
지금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최진실씨 묘지가 언론에서 보도된 것보다 큽니다.. 기존에 6기에서 18기 짜리로
사이즈를 바꿔서..언론에서 보도된 것보다 더 커요...갑산공원 관리자가 올라와서 설명해주는데...

금요일 저녁에 바꿨답니다..이 분 말씀으로는 언론에서도 그러고.다녀가신 분들도..국민배우의 묘가 이렇게
작아서 쓰겠냐는 식으로 항의전화가 많이 와서..유족들과 협의해 큰 것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묘 앞에는 꽃 들이 엄청 많이 있구요....언론에서 보도된 누군가 놓고간 최진실씨의 조그만 사진은 없더군요..
대신 다음 까페(왕소금까페라고...짠순이들이 모인 절약하는 까페 같더라구요..)회원들이 최진실씨 액자를
놓았어요..거기에 뭐라고 쓰여 있냐면요...
 
만약 나에게 정냥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나는 주저없이 최진실씨 당신을 다시 살려달라고 말하겠습니다..
라고 쓰여 있어요....그리고 아마 이영자씨가 놓고간것으로 보이는 소주 한 병이 올려져 있더군요...

제가 왜 이영자씨라고 추측하냐면...이영자씨가 오늘 오전 일찍 다녀가셨더군요..방명록에 적혀있
습니다..유일하게 방명록을 쓴 사람 이름이 없이...친구야로 시작되는 두 페이지의 글...

부디 다음 세상에 태어나서는 연예인을 절대 하지 말아라...소주 한 잔 하면서 지난 얘기를 나눌
껄..이라는 장문의 글이 있어요....이영자씨가 또 이렇게 썼더군요...

널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정말로 방명록 첫 장 부터 제가 쓴 장 까지 왔다가신 분들이 참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심지어는 포항, 부산, 김포에서도 왔다 가셨더군요...

그리고 갑산공원 관리자 분 말로는 이 방명록이 몇 권은 될 꺼라고 하시더군요...방명록이랑 검은 색 매직
있는데 워낙 사람들이 많이 왔다가서..매직은 잘 나오지도 않더군요..만약 가실 분들은 펜 꼭 가지고 가세요..

그리고 토요일부터 가신 분들은 아시겠지만....묘지의 비석에 최진실씨 영정사진을 입혔더라구요..검은색
비석에..그리고 그 옆에 또 최진실씨 영정사진을 세워놓았습니다...그리고 그 앞에 거적을 깔아놓아...절을 할 수 있게 해 놓았어요...

근데 공원측에서도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게..거적앞에 서면..마치 어르신
들한테 절 할 때 어르신들이 쳐다보는 그 눈 높이에 딱 맞게 해 놓았더라구요...
거적앞에 서서 절을 하려고 서 니까..최진실씨가 마치 제 절을 받아줄려고 눈을 맞춰주는 것 처럼 느꼈습니다...
 
오늘 정말 슬펐던게....어떤 이쁘장 하게 생기신 아주머니께서..깔끔하게 옷을 입고 오셔서...오자마자
꽃을 놓고...거적앞에서 두 번 절을 하시더라구요..근데..두 번째 절을 하고 일어나시지를 못하고 서럽게
흐느끼시는 겁니다...대성통곡을 하시더라구요..그러니까 뒤에 계시던 다른 아주머니들..그리고 대학생들..
소녀들이 다 같이 우는 거에요...저는 남자라서 계속 눈물나려던 거 참고 있었는데..저도 감정이 북 받쳐서..
돌아서 먼 산 바라보면서 계속 울었답니다...갑자기 눈물 바다가 되서...그 아주머니가 왜 죽었냐고 하면
서 계속 우시는데...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최진실씨의 영혼이 무덤앞에서 묵념을 하고 절을 드리는 많은 팬들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요...
오늘 묘소에 가서 진정 최진실씨가 왜 국민배우인지 알게 되었습니다...어린 애들부터 노인분들까지 다들
오셔가지고..너무 안타까워 하시더라구요...

산 꼭대기에 있어서...저도 어두워지기 전에 내려왔는데...택시 기다리면서 보니까 6시가 다 되도록 사람들이
올라와서 추모 드리더라구요..어떤 50대로 보이는 할머님은 저 한테 최진실씨 묘소가 저기냐고 묻더니 막
뛰어가서 사진 보더니 막 울더라구요...

전 아까 올라올때 타고 온 택시기사님 택시 타고 내려왔는데..내려 오는 내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오후 7시
까지 참배를 할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실제로 어두워지면 혼자 계시겠죠.....

그 옆에 앉을 수 있게 의자도 있고..탁자위에 방명록도 있어요...정수기도 있고...그리고 갑산공원 관리인
말로는 원래 강남중앙침례교회 추모비 밑에 산골하려고 했데요...영화에서 보는 것 처럼..요즘에는 강이나
바다에 유골을 뿌리지도 못한답니다..뿌리면 벌금 문다고 하네요..그래서 그 추모비 밑에 강남중앙침례교회
신자들을 산골해놓았는데...최진실씨는 연예인이고...해서...목사님이랑 유족들이 상의해서..그 추모비 옆에
최진실씨 묘소를 따로 만들어 놓은 거랍니다...그리고 조만간 묘소 뒤에 추모비도 건립할 거랍니다..

최진실씨가 살아생전에 놀랍게도 강남중앙교회 추모비에 몇 번 와서..자신도 죽으면 이 추모비 밑에 산골해
달라고 목사님한테 그랬데요....
 
돌아오는 내내 마음이 어찌나 무겁던지.....최진실씨 영정사진 보니까..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백승연이가 최진실씨 죽은 다음날 싸이월드에 사진이나 올리고 앉아있었는데..그 묘소 한 번 가보고도
그런 짓 할 수 있다면 그건 정말 인간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진실씨는 정말 국민배우였어요..오늘 다녀와서 정말 절실히 느꼈습니다...
 


( 어떤 게시판인지 모르나 스크랩 해두었던 글입니다 )

여러분들은 요즘 잘 지내시나요?
글쓴이: Merdiang


오늘 친한 친구랑 통화를 하였습니다.
내가 먼저  '최진실죽고나서 계속 우울하고 사는기분이 안난다.. 나도 죽고 싶은 생각이 난다...'
했더니,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자기도 사실은 최진실 죽은이후로 많이 우울하고 죽는게 두렵지않다고 했습니다.
즉 처음으로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았다고 합니다.

그 친구는 팬도 아니고요, 그냥 일반사람으로써 20년전부터 최진실을 쭉 지켜본 사람중 하나일 뿐인데도
너무 충격이었다고, 자기가 왜 이렇게 우울하고 심란한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난 너처럼 막 최진실 좋아하고 뭐 이런것도 없었는데도... 죽고 싶다고도 하고..
우리 같이 죽을까?.. 이런말도 하네요..


그 말에 전혀 놀라지도 거부감도 안드는 내 자신. 정말 많이 우울하네요..

내가 이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으며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믿으면서도...
이제는 그런 행복도 진실언니 죽음앞에선 사치스럽게 느껴져 일이 손에 잡히지가 않는게 벌써 열흘째네요..
물론 20년전부터 좋아했지만, 이렇게 마음에 담고 있을줄 몰랐네요..

그 친구 주위사람도 몇몇 심히 우울해하고 있다고 하고요..
사실 그렇네요..
삶의 가치가 떨어진것 같고요..

진실언니 같은 사람도 죽는데, 나같은 사람은 ...

이런생각... 들어요..
목숨끊는거 아무것도 아닌것 같고... 특별히 삶의 희망도, 비전도 없는한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고요..
TV에서는 베르테르 효과 운운하지만.. 그정도로 심한 충격인것 같네요..

얼마전에도 진실언니 팬인 50대 남자가 같은 방법으로 화장실에서 자살했다는 그 기사 보셨나요?
진실언니 따라간다..는 유서 남기고...
그 심정 알겠어요..
하지만, 일반사람들은 미쳤다고 하겠죠?

사실 이 글도 일반 보통의 사이트나 카페에선 맘놓고 못털어놔요..
보통사람들은 이제 그만 조용히 해라, 잊을때 되었는데 그만해라. 하고 미쳤다고 할까봐요..

20만가까이 되는 큰 카페에 가입해있는데, 그 카페는  하루에 몇 수십건의 글이 올라오지만,
진실언니 사망날인 10월 2일에도 그 어떤 글도 진실언니 애도의 글하나 없더라구요..
회원이 20만명이나 되는데도...
참 서글프더라구요..

물론 진실언니와는 아무 상관없는 카페이지만...

그래도  TV에선 많이들 봐왔을텐데도... 어쩜 아무렇지도 않게 그 카페와 관련된 글들만 무수히 올라오는지..
지금 이글도 여기에선 맘편히 올려요..
우린 그래도 진실언니 팬들이잖아요..
아무도 저를 나무라지 않겠죠? 이런글 올린다고.. 여기다 터놓으니 조금 마음이 가라앉고 편해졌어요..

Jenny okay
충분히 공감하지만 계속 슬퍼하면 어느누구에게도 자신에게도 도움되는 일이 아닌거 같아요 기운내세요. 고인이 죽음이 헛되지 않게 좀 더 기억하면서 열심히 예쁘게 살자구요 ~~  08.10.12

답글  Merdiang 감사합니다. 단 한사람의 위로의 댓글이 이렇게 삶의 용기가 되는것을... 만약 단 한분도 댓글이 없었으면 정말 더 많이 우울해하였을듯...
아마 진실언니도 마지막에서 저같은 심정이었으리라... 단 한사람이라도 붙잡는사람이 있었으면...




故 최진실 추모 다큐, "악플 하나하나가 나를 아프게 했다"
2008년 10월 13일(월)  [마이데일리 = 봉준영 기자]


최진실이 죽은지 11일이 지났다.
그러나 여전히 국민배우 최진실의 갑작스런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각 방송사들은 최진실의 작품과 생전 인터뷰 등을 방송하며 최진실을 추모하고 있다.

케이블 방송인 E채널에서는 오는 14일 밤 12시 '故 최진실 추모 다큐'를 방송한다.
'故 최진실 추모 다큐'는 故 최진실의 연기 인생 20년을 총 정리하고,
인간 최진실로 세상에 전하고 싶었던 생전 모습을 진솔하게 담는다.

故 최진실이 생전 마지막 쇼프로그램 MC로 출연했던 OBS '진실과 구라'의 출연 모습과
최근 인터뷰한 영상은 물론 최진실과 생전 가까이 지냈던 주철환 전 MBC PD(현 OBS경인방송 사장),
신문기자, 매니저 등의 인터뷰도 뒤따른다.

최진실은 생전 인터뷰에서 "안티가 두렵다. 전 국민이 내 안티였던 적도 있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었다.
"안티가 무서워 집밖을 못 나갈 정도였다"는 최진실은 "인터넷에서 보는 한 사람의 글이
마치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날 싫어하는 것처럼 보였다. 컴퓨터가 생긴게 원망스럽다"고 한서린 말을 내뱉기도 했다.

최진실은 "백이면 백 다 나를 좋아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인터넷에서 한 줄의 글을 쓰는 사람은 한 명이지만,
나에게는 1000개의 글이 온다. 그 하나하나의 글들이 나를 너무 아프게 했다
"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겉으로 보이는 강인하고 똑소리 나는 이미지와는 달리 최진실은
"컴맹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한번은 인터넷에 접속해서 연예 기사부터 클릭하고 하나하나 다 확인한다"며
그동안 안 좋은 기사와 악플들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음을 토로했다.

(봉준영 기자 bbongjy@mydaily.co.kr)



( 역시 스크랩 해둔 게시판 글입니다 )

그냥.. 최진영이란 사람에 대해.. 다시 알게되는 계기가 되네요.
ⓧ샬로  등록일 08.10.14 
 
 
최진영씨에 대한 이미지는 좋지 않았어요.
스카이로 나와서 영원이란 노래 불렀을 땐.. 우와.. 했었는데..
그 전에도 청춘물 나오던 귀여운 용모의 배우정도.. 그 이후에는 뭘 했는지 잘 모르구요.

얼마전 우리결혼했어요랑... 그.. 이름이 생각안나는데 무릎팍도사 끝나고 하는 그 프로그램..
거기서 봤는데 40가까이 되었는데도 참 동안이구나..싶긴 했는데
말투가 좀 뭐랄까.. 여튼 약간 비호감에, 왜이렇게 거무튀튀해졌는지..
관심도 안가고..해서..채널돌렸습니다.

전 참고로 진실씨에 대한 감정은 늘 호감 이상이었거든요.
욕을 너무 먹어서인지 항상 편을 들어주고싶은 마음이었고.. 그랬어요.

진영씨는 정말 누나에 가려진건지 철없는 동생 이미지가 강하긴 했죠..
가끔 들려오는 소식은 사람이 참 거칠구나.. 싶기도 했어요.

진실씨가 세상을 떠나면서.. 진영씨에 대해 다시 알게되네요. 아이러니하게도...
관심도 없던 최진영이란 사람이 갑자기 누나 잃고 동정심이라도 생겨 다시 보인다는 말은 아니구요..

얼마 전에 어느 분이 올려주신 옛날에 신문에 연재되었던 진영씨 고생하던 얘기들이요,,
읽고서 끝까지 쭈욱.. 읽었는데, 사람은 역시 겉만 봐서는 모르는게 많다 싶더군요..
고생이라곤 하지만 막내로 고생 별로 안해보고 그냥 단칸방에 밥좀 굶고 산 정도려니..했었는데...

성공은 누나가 크게 했지만..
진영씨는 어린나이서부터 막내지만 집안에 하나뿐인 남자라 그런지..
가장아닌 가장의 마음이 되어 생활비를 걱정해야했고,
어린나이에 신문 돌려 한달에 만오천원씩 생활비에 보태고..

초등학교때부터 몇년을.. 새벽5시면 엄마 포장마차 끌어오고 밤 11시면 끌어다 주느라
아침잠이란 걸 자본 적이 없다 했죠.
제 초등학교 시절을 돌아보면..그런거.. 하루만해도 징징댔을 겁니다..

엄마, 누나, 진영씨..춥디 추운 셋방살이 하면서..연탄가스 중독된 채..
아침에 방값 독촉하러 온 주인아줌마에 발견되어 병원에 실려갔던 얘기..
그 후로는 그냥 냉방에서 옷껴입고 자서 입김이 호호 나와도 죽는것보단 낫기에 행복했단 얘기..

엄마랑 포장마차 밀고 올라가던 언덕에서.. 누나가 친구들이랑 지나가다가 모른척 지나가는 모습에..
집에 가서 누나랑 크게 싸웠었다던 일화..
어릴 때지만 진영씨가 굉장히 철이 일찍 들었던 듯 싶습니다.

이얘긴 진실씨도 예전에 얘기했었죠.. 그땐 철이 없어서 엄마를 못본 척.. 지나갔던 일이 있었다고..
이해합니다.. 예민할 땐..

(저도 초등학교 5학년때.. 학교근처 지하방에 산 적이 있었는데..
어릴 땐 몰랐는데 5학년이 되니 갑자기 그게 눈에 들어오고 창피해지더군요..
좋아하던 남자아이가 집앞까지 같이 왔는데 2층집 계단으로 올라가던 척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것도 기억나네요.. 진영씨가 초등학교땐가.. 다른친구 집을 가보기 전까지..
자긴 온세상 사람들이 이렇게 단칸방에서 식구들 모두 몸부비고 사는 줄만 알았다는 말.

중학생때 기타학원에 조르고 졸라 일하며 배운 기타로
고등학교를 가지 않고 악단엘 들어가 돈을 벌까.. 고민했던 얘기..가수꿈도 이때부터 꿨다구요..

고등학생 땐.. 휴학계를 내고 엄마,누나와 떨어져.. 돈을 벌러 공장에 들어가서.. 
한달에 15만원인가 하는 돈을 벌기 위해 잠자는 시간만 빼고는 일하고..
적금붓고..

그러다 기계에 다리를 크게 다쳐 일도 못하게 되었을 때
찬바람이 다 들어오는 비닐로 막은 창문이 있는 성냥갑같은 방에서 한겨울에..

돈은 없고 일도 못하고 밥도 못먹자..
며칠동안을.. 풀빵2개로 뜨거운 물에 부어 죽처럼 불려먹었다... 는 얘기가
참 잊혀지질 않네요. 제가 맘이 약해 그런 것 같습니다. 유독...

진실님 데뷔시켜준 것도 진영씨죠..
몰랐는데.. 진영씨가 먼저 발품팔아 충무로 돌아다니면서 작은 모델부터 시작해서
이 일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노하우를 쌓아가며
발로 뛰어 어느정도 성장했을 때.. 진실씨가 꼭 하고싶다고 부탁해서..
처음엔 힘들다고 반대했지만, 모델일을 소개시켜줬다고 해요.. 

나중엔.. 누나가 너무 유명해지자 자신도 더 자극이 되어 열심히 해서..
영화에도 출연하고 어느정도 유명해졌고..

그러나 군대다녀온 후 예전처럼 불러주질 않아..자괴감도 들었단 얘기..
그러다가 도전했던 까페사업 대박난 얘기 등...(최진실 수제비가 인기였다네요..^^)

지금도 진영씨 음식사업같은거 잘 한다고 하시던데요.. 허황되지 않게..
어릴때부터 그렇게 살아왔기때문에 실패할만한 사업을 섣불리 할 타입은 아닌 듯 싶어요.
그래도 연예인으로 이루고싶은 꿈이 있을텐데..

고생담이야 더 많이 있겠지만.. 이정도 기억이 나네요.. 그걸 읽고나니.. 사람이 달라보이구요.
철없이 껄렁껄렁 살았으려니.. 생각한 내가 미안해져요.

갑자기 이런 큰 일을 겪고.. 든든한 누나를 잃고.. 많이 힘들고
조카들의 보호자가 되어줘야 할 입장이라 힘들겠죠..

진영씨 홈피가보니.. 자신들도 아빠라는 그늘없이 살았는데 조카들까지 그렇게 되어..
자기가 지켜주겠다는 마음이 굉장히 큰 듯 하더라구요..
그동안 너무 몰랐던 것 같은데.. 뭘 하든 응원하고싶어요.
화이팅!



최진실 사망 무렵 각 게시판에 달린 여러 댓글들 가운데 인상적인 것들을
모아 보관 했었는데 이번에 한번에 올려봅니다. 글 쓰신 분들의 양해를 바랍니다.



2008-10-04
최진실씨... 제가 유일하게 좋아했던 연예인이었는데...
물론 막 펜레터하고 사진모으고... 그정도는 아니었습니다만, 저의 세대에는 하나의 아이콘이라고 해도 될만했죠....

아직 기억에 나는 것은 그녀의 고등학교 선생님께서 직접해주셨던 이야기...

"진실이가 늘 엎드려있어서 물어보니 밥을 못먹고 다니는 것같아... 안쓰러워서 뭐, 좀 먹어라고 돈을 줬더니...
그다음날 퍼머를 하고 왔더라구요."

그이야기에 선생님도 최진실씨도 저희들도 모두 뒤집어 졌었습니다... 가난하지만 똑순이갔고 깔끔하고 이쁘면서 저축왕으로 상을 받을 정도로.., 알뜰했던... 요즘 된장연예인같지 않은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던 그녀인데...
참, 충격이 컸습니다. 세상이 허무할 정도로...



명복을 빕니다 2008-10-05

진실씨.며칠동안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아무일도 손에잡히지않고 그저 패닉상태가 된듯합니다
어찌 세상이 이리도 야속할수 있을까요.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알토랑같은 토끼같은 자식을 두고 가셨단 말입니까.?

마음이 미어저 미치겠습니다 너무나 이쁜 미소 그동안 우리곁에서 울고웃겼던 당신의 연기들,,
이제 영원히 볼수 없다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부디부디 하늘나라에서 편하게
당신이 그토록 소중히 여기던 아이들 크는것 지켜주세요,,

그리고 이승에서의 아픈마음 훌훌털어버리고 편안한 안식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을 영원히 기억속에서 잊지 않을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진실 무릎팍에서... 
마루벌래   2008-10-12

지금 최진실 무릎팍도사 보고 있는데...자신이 선녀 같다네요...

목욕을 하러 왔다가, 나무꾼한테 날개옷을 빼앗기고 속세에서 아이까지 낳게 되었는데,
그런 아이들때문에 하늘나라로 올라갈 수 가 없는게 꼭 선녀같다고....
아이들이 없다면 세상의 끈을 놓고 싶었다고 하고...

꿈은 아들건강이라네요...이미 알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삶의 무게를
암시하는 듯한 말을 많이 하고 있다고 느껴지네요. 안타깝네요.
 


MBC스폐셜 보구계세요?..최진실 너무너무 보구싶어요..
여러말말고  등록일 08.10.17
 
 
내 인생(?)에 최진실이라는 배우가 이렇게까지 자리할 줄 몰랐는데.
최진실 죽은 이후로 후유증이 많이 가네요.

꼭 내가 개인적으로 아는 지인이 죽은것처럼 많이 슬프고 아파요.
공황상태예요..죽은이후로.

많이 괜찮아졌다 싶었는데 지금 또 엠비씨스폐셜 보니까 자꾸 마음이 아프네요.
우리시대에 함께 해왔던 사람이 한순간 없어져버리니까 아직까지도 솔직히 실감이 안가요.

솔직히 현실적으론 나라는 개인과 별 상관이 없는 사람인데..많이 마음이 흔들려요.
내가 이렇게까지 최진실 팬인지 정말 몰랐네요.
팬으로써의 감정인지 뭔지 마음이 아직까지 아리네요.

지금 술먹구 들어왔는데 씻구 이 프로를 보니까 더 보고싶네요.
정말  보고싶네요.최진실이라는 배우가.
  
       
덧글 15건 → 덧글운영정책 
 
ⓧ@^─^@
눈물이 멈추질 않아요....08.10.17 22:52 
 
coffeelove03
저두 눈물 쏟아가며 봤어요. 그리운 배우 최진실..ㅠ 08.10.17 22:53 
 
md984
보는내내 눈물이 나네요...안타깝고...너무나 아깝고..안스럽고..많은사람들이 당신을 잊지않을꺼에요...잘 지내요...
08.10.17 22:54 
 
이쁜 새댁
저도 눈물이 그치질않네요...아휴.
저렇게 따뜻한 사람..저렇게 착한사람..저렇게 이쁜사람에게 왜 생전에 따뜻한 말 한마디 못건네었던건지...눈물만 납니다..아휴
08.10.17 22:54 
 
5월의녹차밭
맘이 참 아프네요. 진실언니 너무 가여워요.
08.10.17 22:54 
 
여러말말고
두권의 일기> 영상 나올때 울컥 했어요..그당시 제가 중딩때였는데도 또렷히 격에 남는 작품이였고 정말 너무너무 예뻤잖아요...너무 허무해요...참....
08.10.17 22:5 
 
샤방
저도 지금 보고..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진실씨 너무도 정이 많고..의리 있고...정말 너무도 좋은 사람이었던거 같아요. 그런데 왜 그렇게 사람들이 루머를 퍼트리고 나쁘게 말하고...그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진경씨 얘기를 들어보니..이번 악성 루머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나봐요. 너무 안타까워요. 루머 퍼트린 사람 엄벌해 처했음 좋겠어요.
08.10.17 22:58 
 
선영이
담담하게 볼 수 있을줄 알았는데... 흐르는 눈물은 어쩔수가 없네요... 언니~~잊지 않을께요..
08.10.17 22:58 
 
사랑해요~~ 너무 너무 그리워요ㅠㅠ
08.10.17 22:58 
 
프리다 칼로
홍진경씨 무명이였을때..."야~ 꺽다리.. 밥은 먹었어?" 라면서 자기 쉬는 방에 데려와 밥을 시켜줬다던 톱스타 최진실씨.. 더운 여름 하루종일 땀 뻘뻘 흘리며 마이크를 드는 눈에 띄지 않는 스텝에게 다가가 대본으로 부채질 해줬다던 최진실씨.. 송윤아씨가 했던...지금도 마음 편하게 있지 못할것 같아서 마음 아프단 말도 .. 폭풍의 계절 드라마 나오는 장면에서.. 40살에 좋았던 모습으로 죽을꺼야 라고 하던 대사가 그렇게 슬프게 들릴줄이야 ㅠㅠ
08.10.17 23:05 
 
ⓧ힘내빠샤~
저도 눈물이 방송 한시간 내내 휴지 끌어앉고 봤어요.
최진실씨가 나온 여러 작품이 나올때마다 저것도 봤네 이것도 봤네 내가 저때 몇살이었지 하면서...그렇게 연기를 사랑하고 주변사람을 잘챙기는 따뜻한 사람이었는데....마음이 참 아파서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ㅠ
08.10.17 23:08 
 
솔잎향기
정말 맘이 너무 아프네요..진실씨의 따뜻함...너무나 인간적인 그녀를...영원히 기억하렵니다 ㅠㅠ
08.10.17 23:10 
 
만적의 난
그립고 그립습니다..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08.10.17 23:22
 
누가누구를왜???
아이들 때문에 가슴이 저려 울면서 봤어요....참 강한것 같으면서도 여리고...
갸날픈여자 였어요. 팬으로써 가슴이 아프고 보고싶어요...
지금도 주절거리네요....왜!!! 죽었냐고....다시 아이들 엄마로 돌아 올수 없냐고...ㅠㅠㅠㅠ
08.10.17 23:23
 



최진실 스페셜을 보니...너무 너무 아까운 사람을 잃었습니다
capjoo  등록일 08.10.17
 
 
겨우 보름이 지났네요.
충격적인 그녀의 소식을 들은지...
그동안, 내 가족을 잃은 듯...엄청난 슬픔과 상실감이 엄습해...저자신도 놀라고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울엄마가 섭섭하실지도 모르지만,
만약 하나님이 단 한명을 살려주신다고 한다면,
저 역시 최진실... 그녀를 살려달라고 하고 싶다는 생각을 순간 하기도 합니다.
(얼마전 어떤 분이 올려준 글에서 그런 표현을 읽는 순간 바로 든 생각입니다.)

엄마 돌아가셨을때 따라 죽고 싶을만큼 슬프고 괴로웠던 막내딸인 저인데,
여전히 엄마 생각에 하루종일 눈시울을 붉히고 있지만...
단 한번만이라도.... 하루만이라도... 엄마를  다시 뵙기를 소원하고 있지만...

하나님이 만약 단 한명을 다시 살려주신다면  울엄마 대신 그녀를 살려달라고 하고 싶습니다.
하늘에 계신 엄마도 이런 제마음 이해하시고 같은 마음일꺼라고 믿어요.
환희와 준희를 생각하니 더욱더 그런 생각입니다.

주위 모두를 챙기고 살뜰하게 보살폈던 그녀를...그렇게 외롭게 떠나보내다니...ㅠ.ㅠ
우린 너무 너무 아까운 배우를...사람을...잃었네요.

왜 진작 그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주지 못했는지 후회가 되는 밤입니다.
그녀의 팬이었던 순간이 한순간도 없었다 생각했지만, 늘 그녀의 팬이었던걸 이제야 깨닫습니다.

그녀가 힘들게 이혼을 하고 홀로 두 아이를 책임지는 모습을 본 이후엔,
그녀를 정말 인간적으로 좋아하고 마음속으로 늘 지지하는 마음이었지만
미안하게도 한번도 그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방송에서 송윤아씨 하신말이 마음에 걸리네요...언니가 이젠 편히 쉬길 바라지만,
그곳에서도 그러지 못할 것 같아서 슬프다고...
어떤 어려움도 다 이겨낸 그녀가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슬픈 선택을 한건지...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이 명명백백  밝혀지기 전까진...

그녀도 편히 쉬지 못하지 않을까? 생각하니 더 미안하고 슬퍼집니다.
그녀가 이젠 정말 편히 쉴 수 있게...
그녀의 억울한 마음이 다 풀어질 수 있게, 진실이 명명백백 다 밝혀지고...
죄지은 사람은 죄값을 받기를 바랍니다.
 
  

덧글 6건 → 덧글운영정책 
 
만적의 난
자신은 남한테 베풀었으면서 .. 정작 자신은 남한테 기대는 방법을 몰랐던.. 너무 가여웠습니다.
08.10.17 23:21 
 
capjoo
김대오 기자님이 마지막에 하신말씀...정작 본인은 기댈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넘 안타깝고 마음 아프더군요...ㅠ.ㅠ
08.10.17 23:33 
 
누가누구를왜???
capjoo님 마음이 애틋해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네요.팬으로써 너무 고마워요...
엄마대신 진실씨를 살려달라고 한다는 님의 마음이 나를 울리네요.
저도 진실씨가 아이들 때문에 편히 못 떠나고 아이들 주변에서 맴도는듯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곳에서 제~발 행복하길 바래요.
08.10.17 23:35 
 
이쁜 새댁
저도...누가 소원을 들어준다면...최진실씨를 다시 살려내고 싶네요..목이 메입니다.
08.10.18 00:10
 
화성인
최진실씨의 충격적인 사망소식이 난 날부터 지금까지 방송에서 볼때마다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네요
오늘도 계속 나오는 눈물 그치지도 못하고 눈이 퉁퉁 부었습니다.
드라마든 연예프로든 그녀를 볼때마다 그냥 예전에 한창 좋아했었던 배우였지하며
그저 무덤덤하게만 봤던 제가 이렇게 슬퍼할줄 몰랐네요..ㅠㅠ
08.10.18 00:27


진실씨에게 가족은... 
글쓴이: 파란풍차 

진실씨는 어릴 때부터 가족의 의미를 많이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가정에 충실하지 못한 아버지를 보면서 성장했으니까요. 그리고 가난이라는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면서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을겁니다.

언젠가 진실씨가 말했죠. 진영이는 자신을 위해서라면 죽을 수 있다고...그건 자신의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도 진영씨를 위해 죽을 수 있다는...자신도 어머니를 위해서라면 죽을 수 있다는...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저 같은 지붕아래서 생활한다고해서 가족은 아닙니다. 상대의 인격을 무시하고 상대에게 상처주는 경우도 많아요. 그것이 과연 가족인가...다시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더 다양해질겁니다. 중요한 것은 혈연관계가 아니라 진정으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고 배려하느냐, 인격이 존중되는냐일겁니다.



우리소원 들어 주시면 안되나요?
다시 살아 오시길,,,,,,, ㅠㅠ 
08.11.09 22:37

임선영
저도 소원이 있다면 언니를 다시 살려내는거에요...너무 황망한 마음에...자꾸만 가슴이 아파져서... 그리고 환희 준희가 너무 불쌍해서...언니를 꼭 다시 살려내고 싶어요..01:22

묘소에 다녀왔지요..
사진 밑에 글은 - 한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면 최진실을 살려달라는 글입니다.


뉴스후에 ...오늘 전화 했습니다,,, 
글쓴이: 명희

전  진실언니 사망한날  충격에 결근 까지 했어요...

몇일후 택시를 탔는데 택시가사가 아주머니인데  시어머니 돌아가실때 보다 더 슬퍼서
이틀 일을 못하고  오늘 처음  나왔다며 울먹이셨습니다...

진실언니의 죽음은 국민들에겐  정말  충격이죠..
또한  아픔,,,안쓰러움,,,,

(이 아래 내용은 조성민 원망하는 글이어서 생략)



오늘 외국에 있는 친구가 한국에왔었는데... 최진실에 대해 묻자...
여태.. 많은 연예인들의 자살이 있었지만.. 이번 최진실 만큼은 너무 충격을 받은 나머지...
대부분 일주일 정도 앓아 누울정도 충격을 받았다 하더군요...
교포사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다더군요
..... 

답글  emdeo
여긴 중국입니다. 충격 대단했지요.
사람들이 멍하고 우울하고 일이 손에 잡이지않고 ...그런다고 수근수근했어요.


Posted by NOHIS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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