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2006-08-09
한 마을에서 2년 동안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었다?
어디 전쟁터에서나 벌어질 만한 이 사건이 우리나라 한 시골마을에서 실제 있었다.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이 8일 이 마을에서 일어난 기묘한 이야기를 다뤄 관심을 모았다.
경상남도 진주시 중촌마을.
이곳에선 1991년에서 1992년까지, 2년 동안 무려 서른명 이상이 원인모를 죽음을 당했다.
어느 날 한 청년이 매일 눈감고도 다니던 마을 앞 ‘호랑이산’ 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실성해 돌아온 것을 시작으로 마을에 불행이 닥치기 시작했다.
건강하던 한 남자가 길을 가던 중 갑작스런 두통과 심장마비로 세상을 뜨는가 하면,
어느 부부는 40일을 간격으로 아무 이유도 없이 둘 다 비명 횡사했다.
또 멀쩡하던 사람이 자다가 갑자기 죽어 버리고,
그리 깊지 않은 물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던 한 남자가 급사하는 일도 벌어졌다.
도무지 믿을 수 없고 납득할 수 없는 사건들인 셈이다.
그런데 주민들이 이 같은 불행의 원인을 마을 앞 ‘호랑이 산의 저주’ 때문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주민들의 주장에 따르면,
마을 앞 ‘달음산’ 이라 불리는 ‘호랑이 산’에 공사가 시작되면서부터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채석장 공사로 인해 ‘호랑이 산’에서 호랑이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곳이 몽땅 깎여나갔는데
이에 호랑이가 한을 품고 마을에 저주를 내렸다는 것이다.
이 주장엔 나름대로의 근거가 있었다.
우선, 희생자들 거의 대부분이 ‘호랑이 산’ 이 정면으로 바라다 보이는 위치에 살던 사람들이라는 점,
또 서류상으로도 공사가 시작된 후 사망자 수가 급속도로 늘어났다는 것이 확인돼, 신빙성을 더하고 있었다.
이제 관건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것.
원인을 파악한 주민들은 호랑이의 한을 달래기 위해
“용한 무당도 불러보고 풍수학자도 불러보고” 갖은 노력을 다했다. 그러나 소용이 없었다.
이 때 떠올린 묘안이 바로 “호랑이를 달랠 수 없다면 차라리 꼼짝 못하게 하자”는 것이었다.
주민들은 고심 끝에, ‘호랑이 산’ 이 잘 바라다보이는 마을회관 앞에
호랑이의 천적이라는 코끼리 석상을 만들어 암수 쌍까지 맞춰 세워놓았다.
놀라운 사실은 그 후 정말로 감쪽같이 피해가 사라졌다는 것.
방송은 이 미스터리한 사건에 대해 아직도 정확한 원인은 알 길이 없지만
“마을 주민들은 여전히 ‘호랑이의 저주’ 때문이었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방송장면) [TV리포트 윤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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