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신종플루 의심환자 체험담

아래 글은  모 유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것인데
신종플루 의심환자의 5일간의 간단한 투병 체험담입니다.

독감인지 신종플루인지 암튼 지옥을 경험했습니다. 

***이츠   2009-10-29    조회수 428  추천수 0 


일요일 새벽부터 아팠습니다.
응급실에 2번이나 갔었고
고열,기침,후두통,두통,몸살,설사 등등 여러 증상이 있었습니다.

구토로 밥을 못먹어서 링거를 2병 맞았구요...

암튼 월요일에 신종플루 검사  하려다 기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해서
그냥 집에 왔는데 그때 불펜에 글쓸때는 그냥 좀 나아졌었습니다.

그러다 화요일 밤부터 고열이 다시 시작되었고
수요일 새벽에 다시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결국 신종플루 검사만 받고 타미플루 투약을 시작했습니다.

열이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다
이제서야 좀 괜찮아 지네요.

정말 독감인지 신종플루인지 아직은 모르지만 지옥을 경험했습니다.
5일동안 평생 아픈것보다 더 아팠습니다.

5일동안 응급실 3번은 기록입니다.
누가보면 엄살이 심하다고도 하겠지만

정작 저는 너무 힘들었네요.
이렇게 아프니 사람들이 죽는구나,애들이나 노인들은 정말 죽겠구나 싶어지더군요.


고열이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습니다.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시간들입니다.

한시간 간격으로 깨고 물수건하고 ...ㅠㅠ
잠을 푹 잔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네요.

보니까 제가 좀 심하게 앓는 케이스같기는 한데 암튼 다들 조심하세요.
정말 두려운 경험입니다.
너무 아팠어요.ㅠㅠ

출처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idx=598603&cpage=5&s_work=&select=&keyword=

* 또 다른 게시판 댓글란에 올라 온 신종플루 환자의 경험담입니다 *  (운영자) 

내가 신종플루 걸려봤거든

2010 - 1-26.  아이디 roto****


몸이 약한 사람들은 못버티고 죽을수도 있겠구나 했을정도?

사람들이 일반 독감이랑 증세 비슷하다고 하는데....
신종플루도 독감이니까 증세는 비슷한데... 너희들이 생각하는 그런게 아니야

신종플루 걸리면... (아 시발 내가 신종플루구나) 라고 느낄 수가 있어.
그리고 병원 달려가서 확진검사 받으면 (역시 신종플루였어) ㅅㅂ 이라고 감탄하게 될꺼다

일단.. 걸리고 이틀까지가 뒤진다.. 정말

첫날부터 이틀까지... 물똥(탈수, 탈진)밖에 안싸고,
누워있어도 하늘이 돌아가고,
고열, 소화불량.. 관절이 진짜 모든 관절이 끊어질정도로 정말 고통스럽게 아프단다..

이틀 지나고나서부터 몸이 확 괜찮아지거든.. 정말 짧고 굵어 이 신종플루놈이

근데 이틀동안 몸이 쥐어짜져서 탈진상태가 되서 체력회복될라믄 최종적으로 1주일 2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