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1 날짜 새겨진 먀야 유물 발견

[서울신문 나우뉴스]   2011-11-26

지구 최후의 날로 알려진 2012년 12월21일이 새겨진 마야 유물이 추가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멕시코 국립역사인류학연구소는 최근 멕시코 남부의 한 마야 유적지인 코말칼코에서
‘2012년 12월 21일’이란 날짜가 새겨진 벽돌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벽돌이 발굴된 코말칼코 사원은 다른 마야 문명 유적지들과 달리 벽돌로 건설된 것이 특징.
최근 고고학자들이 해당 유적지 내에서 이 같은 글씨가 새겨진 벽돌을 발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유물은 현재 연구소 측이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보관 중이다.

이번 관련 유물의 발견은 과거 멕시코만 연안주의 토르쿠게로 유적지에서
발견된 비문에 이은 두 번째로, 전문가들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멕시코 국립역사인류학연구소 측은 이 같은 유적이
기존의 지구종말론과는 관련이 없다면서 2012 종말론은 마야력의 서구화된 오해라고 밝히고 있다.

고대 마야인들은 394년을 주기로 1박툰이라고 불렀으며, 13을 신성한 숫자로 여겼다.
마야력은 기원전 3114년 8월 13일을 원년으로 시작해 13번째 박툰인 2012년 12월 21일을 끝으로 달력은 끝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고대 마야인들은 시간을 단순히 일련의 순환현상으로 봤으며
13번째 박툰은 시간의 순환 주기에 불과할 뿐 종말과는 관련이 멀다고 지적했다.


사진=레드오비트(위), 멕시코 국립역사인류학연구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종말 1년 남았습니다”…멕시코, 마야 이벤트 ‘짭짤’
기사입력 2011-12-23 

 [서울신문 나우뉴스]

”지구 종말 1년 남았습니다.”
2012년 12월 21일 지구에 종말에 온다는 이른바 ‘마야 종말설’을 1년 앞둔
지난 21일(현지시간)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에는 ‘종말 시계’가 등장했다.
2.5m 높이의 이 종말 시계는 이날 카운트다운을 시작해 1년 후에 멈추게 된다.
마야 종말설은 고대 마야인들의 달력이 기원전 3114년 8월 13일을 원년으로 시작해
13번째 박툰(394년 주기)인 2012년 12월 21일 끝나는 것에서 비롯됐다.
고대 마야인들의 비극적인 ‘예언’은 그러나 현재의 멕시코인들에게 짭짤한 수입을 안겨주고 있다.
마야의 유적지에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밀려들고 있기 때문.
매년 평균적으로 22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멕시코는 내년에는 520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멕시코 관광청에 따르면 마야의 종말예언에 관한 인터넷 사이트는 세계적으로 300만 개가 개설돼 있다.
이같은 전세계 관심에 발맞춰 멕시코 당국은 500개 이상의 마야 관련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글로리아 게바라 멕시코 관광청장은 “내년 12월 21일은 반드시 달력에 표시해야 할 날짜” 라면서
“그날엔 반드시 멕시코를 방문하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소문대로 2012년에 세계가 종말을 맞는지 마야 문명의 땅에서 직접 확인하라는 것.
멕시코 언론은 그러나 “마야문명이 남긴 텍스트 1만 5000여 개 어느 곳에도 2012년에 대재앙이 발생해
지구가 멸망한다는 말은 없다.” 면서 “2012년 종말론이 등장한 건 1970년대”라고 보도했다.
또 독일출신의 마야 전문가인 스벤 그로네메이어도 지난달 학술회의에서
“2012년 12월 21일은 5125년을 한 주기로 하는 마야의 마지막 날이자
또 다른 주기의 시작일 뿐”이라며 종말설을 일축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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