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주의

지옥에 떨어진 영혼들

NOHISANNA 2009. 3. 31. 10:26
당나라 시기 벽화 지옥변상도(地獄變相圖) 대만 화가가 재현

등록일: 2007년 10월 02일  [대기원]

‘지옥변상도’는 당나라의 화가 우다오쯔(呉道子)가 그린 것이다. 당시 사회는 풍요로웠지만, 사람들은 호사스러움을 탐닉하려는 마음으로 타락해 살생이나 음란이 사회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었다.

우다오쯔는 저락해가는 세인들이 새롭게 눈을 뜨도록 하기 위해 지옥의 형상을 벽화로 장안의 경운사(景雲寺)에 그렸다. 소문이 퍼져 당시 벽화를 보기 위해 도처에서 관광객이 경운사를 찾았다.

벽화를 본 많은 도살업자는 칼을 버리고 직업을 바꾸었고, 매춘업소와 매춘객도 마을에서 사라졌다. 벽화는 당시 사회에 커다란 도덕적 교화의 작용을 일으켰으나 그 후 전화(戦火)를 겪는 와중에 소실됐다.

2003년, 50년 넘게 그림을 그려 온 대만의 장이쯔(江逸子) 화가가 이 ‘지옥변상도’를 재현했다. 이 작품은 폭 62cm, 길이 50m의 권축(卷軸: 두루마리 책)으로 ‘지장보살본원경(地蔵菩薩本願經)’의 그림해설판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 글 출처 대기원시보 이고. 그림 출처는 widereading.com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