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떼가 백상어로부터 사람들 구해
뉴질랜드에서 돌고래떼가 거대한 백상어의 공격을 차단하려고 사람들 주변을 둘러싸 이들을 구했다고 뉴질랜드 PA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수상 인명구조원인 롭 하웨스와 그의 15살 난 딸 니키, 카리나 쿠퍼, 헬렌 슬레이드 등 네 사람은 지난달 30일 뉴질랜드 북섬에 있는 황거레이시 연안 바다의 100여 미터 지점에서 수영을 하다가 이런 일을 겪었다는 것.

하웨스는 "돌고래 예닐곱 마리가 흥분한 것처럼 모여들어 우리 네 사람 주변을 빙빙 돌며 한 곳으로 몰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빠져나오려고 하자 무리 중 가장 큰 돌고래 두 마리가 자신을 다시 밀어넣었고 그 때 바로 2미터 밖에서 자신들 쪽으로 접근하는 길이 3미터 정도의 거대한 백상어를 봤다고 말했다.

생명을 구한 이들 4명은 해변까지 헤엄쳐 오는 동안에도 안전하게 둘러싼 돌고래들의 호위를 받았다고 전했다.
하웨스는 그 근처 바닷가에서 6년 동안 수영을 해 왔기 때문에 돌고래들 주변에서 수영하는데는 익숙했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 오르카연구소는 돌고래들은 자신들과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상어를 공격하는 습성이 있어 이들의 경험담이 사실일 수 있다고 밝혔다.

(웰링턴 =연합뉴스)  2004-11-23  quarrier@yna.co.kr 

백상어 공격 받은 남성, 돌고래가 구해 줘
팝뉴스  2007-11-09

4m가 넘는 상어의 공격을 받은 20대 남성이 돌고래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에 살고 있는 24세의 토드 엔드리스는 최근 투데이쇼에 출연해 ‘생명의 은인’인 병코 돌고래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엔드리스는 지난 8월 몬터레이 해안에서 서핑을 즐기던 중 불쑥 나타난 백상아리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12~15피트(약 3.6~ 4.6m) 크기의 백상아리 한 마리가 서핑을 즐기고 있던 자신을 공격했다는 것.
엔드리스는 상어의 공격 때문에 등 부위 및 다리 등에 큰 부상을 입었는데, 병코 돌고래 한 마리가 나타나 상어의 공격을 훼방 놓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돌고래는 엔드리스의 주위를 빙빙 돌며 상어의 공격을 방해했고, 돌고래의 도움 덕분에 해안까지 가까스로 헤엄칠 수 있었다는 것이 엔드리스의 설명이다.
돌고래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엔드리스는 지금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인데, 전문가들은 상어의 공격으로부터 사람을 구해주는 돌고래에 대한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해에도 뉴질랜드에서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는 것.

하지만 돌고래가 어떤 이유로 사람을 구해주는 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전문가는 덧붙였다.
(사진 : 미국 방송에 출연 생명의 은인인 돌고래에게 감사를 표한 엔드리스 / 투데이쇼)
김화영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돌고래가 수중서 사람 구하는 순간 포착

사진 - 팝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2009.07.30

흰돌고래가 위기에 처한 다이버를 구하는 장면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국의 다이버 양옌(26)은 얼마 전 산소 호흡기 등 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 한 아쿠아리움에서 열린 프리 다이빙 대회에 참가했다. 양옌은 순조롭게 입수 했지만 낮은 수온 때문에 갑자기 근육에 경련이 나 움직일 수 없는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손 쓸 틈도 없이 바닥으로 가라앉았고 다리는 점점 굳어져만 갔다. 꼼짝없이 '죽었구나.'라는 생각이 든 그때, 양옌은 다리 아래에서 무언가가 자신을 수면위로 올려주는 느낌을 받았다.
그녀의 목숨을 살린 것은 다름 아닌 아쿠아리움에서 키우는 흰돌고래. '밀라'라는 이름의 이 돌고래는 입과 코를 이용해 양옌을 수면위로 올렸고, 이후 구조대가 들어와 그녀를 물에서 건져냈다.
돌고래 덕분에 죽을 고비를 넘긴 양옌은 "숨이 점점 막히고 몸은 움직일 수 없게 되자 '곧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직감으로 알아챈 돌고래가 다가와 날 수면위로 올렸다."면서 "돌고래가 사람과 교류가 가능할 만큼 민감하고 똑똑한 동물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흰돌고래가 다이버를 구하는 극적인 장면은 이 대회에 참가한 또 다른 다이버가 촬영했다.
사진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매우 감동적인 장면이다.", "믿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사례다. 동물의 따뜻한 마음을 알게 된 소중한 사진" 등의 댓글을 달며 감동을 표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상어에 물린 돌고래, 친구 돌고래들이 사람에게 데려와 ‘도움’ 요청


팝뉴스 기사전송 2009-02-18

상어의 공격을 받아 큰 부상을 입은 야생 돌고래 한 마리가 평소 친숙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인간을 찾아와 인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17일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나리'라는 이름의 수컷 돌고래는 평소 먹이를 먹기 위해 호주 모튼 아일랜드에 위치한 탕갈루마 리조트를 찾아 관광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었다.
12살~14살 사이로 추정되는 나리는 지난 주 목과 등 부위에 큰 부상을 입은 모습으로 목격된 후 모습을 감춰 큰 우려를 자아냈다. 상어에게 물려 상처를 입은 돌고래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리조트 관계자들의 걱정이었던 것.

하지만 나리는 자취를 감춘 지 3일 만에 동료 돌고래들과 함께 다시 리조트를 찾았고, 사람들이 나리를 시 월드 해양박물관으로 긴급 후송해 수술을 시켜줬다고 언론은 전했다.
일부 언론들은 다른 돌고래들이 나리를 '에스코트'했다고 전했다. 돌고래들이 부상을 입은 나리를 사람에게 데리고 갔다는 것이 언론들의 추측.
한 시간이 넘는 큰 수술을 견뎌 낸 나리는 시 월드 수족관에서 4주~8주일 동안 입원(?) 치료를 받은 후 원래 살고 있던 장소로 되돌려 보내질 예정이라고 언론은 덧붙였다.
정진수 기자

죽어가던 향유고래, 돌고래가 구해내


오클랜드 (뉴질랜드)  2008-03-13

뉴질랜드에서 한 돌고래가 해변에서 죽어가던 쇠향유고래 두 마리를 구해내 화제다.
현지 언론은 지난 월요일 마히아(Mahia) 해변에서 쇠향유고래 두 마리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자 한 돌고래가 나타나 이들을 구해내는 영화와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12일 보도했다.
지난 10일 오전 쇠향유고래 두 마리가 마히아 해변 남쪽에 나온뒤 바다로 돌아가질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자원봉사자들이 구조에 나섰다. 이들 중 한 마리는 어미고래, 다른 한 마리는 한 살된 아기고래였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의 고래들은 해안에서 서서히 죽음에 이르고 바다로 돌려보내도 다시 해안으로 돌아온다고 알려졌다. 이날도 역시 고래들은 바다로 돌아가기를 거부했고 이들을 죽음에서부터 구하려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도 실패로 돌아가는듯 했다.
오랜 시간동안 꿈쩍도 하지않던 고래들이 움직이기 시작한건 약 한시간 뒤. 한 돌고래가 어디선가 나타나 이들을 바다로 이끌기 시작했다. 이후 1분도 채 되지않아 향유고래들이 해안선을 따라 약 200미터정도 움직이더니 마침내 바다로 돌아갔다.
돌고래는 이들을 바다로 돌려보낸 뒤 해변에 나온 사람들과 수영을 즐기다 돌아갔다고 언론은 전했다. 모코(Moko)라는 이름의 이 돌고래는 이미 현지언론에도 보도된 이 지역의 귀염둥이로, 해변가에 종종 나타나 마을 주민들과 함께 물놀이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었던 말콤 스미스 환경보호국 직원은 "모코가 나타나자 마자 향유고래들이 그녀를 쫓아서 바다로 돌아갔다"며 사람이 하지 못한 일을 돌고래가 해낸 것에 경이로워 했다.
그는 이어 모코가 아마도 쇠향유고래의 소리 (혹은 초음파)를 듣고 나타났을 것이라면서 "대자연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놀랍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voyagemahia 웹사이트 제공)  이규영 특파원 seolkihyun@newsis.com

인간을 구조한 돌고래들 (사례)
1943년 플로리다 해안에 한 여성이 수영하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깊이가 키를  넘는 곳에 와버렸다.
낭패한 그녀는 얼마  안있어 기진맥진해서 파도 사이로 가라앉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가 자신을 물가로  밀어 올려 주는 것을 알았다.  밖으로 나온 그녀는 생명의 은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려고 했지만 주변에는 근처에 머리를 내밀고 잇는 돌고래 외에는 사람은 그림자도 없었다.
목격자의 이야기에 의하면 막  물에 빠지려는 순간에 그녀를 물가로 끌어올린 것은 옆에 있던 그 돌고래였다고 한다.


돌고래가 익사직전 소년 구출 (이탈리아)
돌고래가 이탈리아의 만프레도니아 연안 바다에 빠져 익사할 뻔한 소년을 구출.
소년은 아버지와 함께 배를 타고 나갓다가 배에서 떨어져 가라않던 중 돌고래가 수면위로 밀어 올린 후 배 쪽으로 밀쳐 아버지가 끌어올렸다고
돌고래는 특이한 습성을 지니고 있다.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람이나 물체를 해안 쪽으로 밀어가는 습성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돌고래 두 마리가 바다에 빠진 미국 공군이 탄 구명 보트를 해안으로 밀고가 그들을 구출했던 일화는 너무나 유명하다.
경찰소식 (지구촌경찰) 

난민보트서 극적구조된 쿠바소년 곤잘레스, "돌고래 도움으로 살아"
2000년 03월 28일
지난해 11월 미국 플로리다 앞바다에서 좌초된 난민 보트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6살짜리 쿠바소년 엘리안 곤살레스는 27일 어머니의 죽음을 믿지않고 있다고 말하고 돌고래의 도움으로 살아났다고 밝혔다.
ABC방송의 아침 뉴스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와 가진 인터뷰에서 타이어 튜브를 잡고 엄청난 파도 속에 떠 있을 때 돌고래들이 자신을 상어들로부터 보호했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그의 사촌 누나 마리슬레이시스 곤살레스는 엘리안이 "물속으로 가라앉을 때마다 무언가가 자신을 위로 올려주었는데 바로 돌고래들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엘리안은 배의 모터가 고장나 물이 밀려들자 사람들이 나일론 포대를 타고 파도를 헤쳐 나오려 했으나 폭풍에 휩쓸렸으며 자신은 어머니의 남자 친구가 튜브에 안전하게 매달리도록 해주었다고 밝혔다.
사고당시 엘리안의 어머니와 그의 남자 친구 등 11명이 익사했고 엘리안은 50여시간동안 수호천사에게 기도하며 버틴 끝에 다른 2명과 함께 구조됐다.
<워싱턴연합>


인간과 친숙했던 돌고래들

뉴질랜드 중부의 프렌치 파스 해협은 바닷물이 역류하여 섬이나 암초가 많은 위험한 바다이다. 1888년 폭풍이 몰아치던 어느  날 기계류와 구두를 싣고 시드니  항으로 향하던 범선 '브린델'호의 승무원은 뱃머리 전방에 마치 강아지처럼 장난치는 청회색의 커다란 돌고래 한 마리를 발견했다.

처음에 뱃사람들은 고래 새끼로 착각하고 포경용의 작살을 집어던지려 했는데 선장 부인이 간신히 말렸다. 브린델 호는 까불거리는  돌고래의 뒤를 쫓아서 나아갔는데 안개와 비를 돌파하여 무사히 위험한 수역을 빠져나갔다.
이렇게 해서 돌고래 '선원'의 대가를 바라지 않는  무상의 뱃길 안내가 시작되었다. '선원'은 날씨가 궂든 좋든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을 했다. 언제나 배 주위에서 헤엄쳤는데 마치 양떼를 지키는 개처럼 가끔 배 밑바닥을  빠져나가서 반대쪽에 얼굴을 들이미는 적도  있었다. 이렇게 해서 브린델 호와 처음으로 만난 이래 '선원은 10년이상 뱃길 안내를 계속했다.
 
얼마 안있어 '펭귄호'에 승선한 술취한 승객이 '선원'을 발견하고 반장난으로  돌고래의 눈을 겨냥하여 권총을 발사했다. 그로부터 2주간 '선원'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모두가 '선원'이 살해당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느 맑은 날 아침 이  대가를 바라지 않는 무상의 뱃길 안내자는 다시 프렌치 파스 해협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펭귄호 만큼은 가까이 하려 하지 않았다.

1911년 '선원'은 1888년에 갑자기 프렌치 파스  해협에 출현했던 것과 똑같이 갑자기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아마 나이가 들어서 파도가 벅찼기 때문일 것이다.
 
뉴질랜드 오포선원 돌고래

뉴질랜드의 시골 어촌 마을 오포노니에서 일어났던 일이다. 1955년 어느 맑은 아침 한 마리의 어린 병코돌고래가 나타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돌고래는 어부들과 친해져서 노나 손으로 그 돌고래의 몸의 어루만질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매일 해안에 가까이 와서는 수영하는 사람들과 장난치거나 아이들을 등에 태우고 헤엄치기도 했는데 그런  도중에는 절대로 물 속으로 자맥질하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과 친숙해진 이 돌고래, 오포 '선원'-그 고장 사람들은 그렇게 불렀다 -의 기사가 신문을 떠들썩하게 장식했다. 예전에는 이름도 없는 일개 어촌이었던 오포노니 주변에 호화로운 호텔이 줄지어 들어서고 많은 오락장이  등장했다. 이렇게 해서 오포노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가 되고 전세계로부터 관광객과 휴양객이 쇄도했다.
오포 선원은 지칠 줄 모르고 찾아오는 호기심 많은 구경꾼들에게 싫증도 내지 않고 마치 영화 스타처럼 행동했다.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과 장난치고 여러  가지 특별한 재주를 선보여서 그들을 즐겁게 했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공놀이로 큰 공을 코 끝에 올려 놓았다가 갑자기 공중으로 던진다. 공이 수면에 떨어지기 직전에 꼬리를 한  바퀴 돌려서 공을 다시 쳐올린다.

구경꾼이 던졌거나 자신이 물밑에서 입으로 물고 온 빈병을 코 끝에 올려놓는 재주도 오포선원이 가장 자신있어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마치  인간에게서 해꼬지를 당할까 두려워하는 것처럼 오포선원은 관객에게서 꽤 떨어진 거리에서만 곡예를 선보였다.
 
오포노니 주민들은 오포 선원을 보호하기 위한 위원회를 결성하여 마을 입구에 큰 팻말을 세웠다. 거기에는 "오포노니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다만 돌고래에게 위해를  가하지 말아주십시오."라고 써있었다.

그러나 그 후  오포선원은 모터보트의 스크류에 감겨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고 말았다. 현재 오포노니 해안에는 아름다운 황갈색  돌에 아이들과 장난치는 돌고래상이 조각되어 세워져 있다.

돌고래는 초음파 치유 능력이 있다
- 동물과 이야기하는 여자  (리디아 하비, 보니 웨인트럽) -

리디아 히비(Lydia Hiby)
리디아 히비는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고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이다. 뉴욕의 델리 대학 수의학과를 졸업한 후 종합동물병원에서 수의간호사로 일하며 과학적이고 의학적으로 동물을 치료하던 의료인이던 그녀가 스승 비어트리스를 만나면서 동물과 대화하는 법을 배우고 애니멀 커뮤니케이터가 된다.

리디아 히비의 대화는 정확하기로 유명해서 그 입소문이 미국을 넘어 전세계로 향했다. 한 번이라도 그녀의 상담 모습을 본 사람들은 모두 그녀의 팬이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 그래서 지금도 세계 도처의 사람들은 함께 사는 동물이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리디아 히비에게 전화를 해 도움을 요청한다.

우리나라에는 몇년 전 sbs 을 통해 소개됐는데 한국에서 가져간 개의 사진만 보고 정확하게 내용을 맞춰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 사이에 작은 파문을 일으켰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상담과 강의, TV 출연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보니 웨인트럽(Bonnie S. Weintraub)
LA에서 반려동물을 잃고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상담해주는 단체에서 간사로 일하고 있다.



나는 꿈꾸고 소원하는 일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믿는 사람이다.
아니, 꼭 그래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세상 사는 맛이 나지! 나의 오랜 소원 중 하나는 돌고래와 수영을 해보는 것이었는데 나의 믿음대로 나의 꿈이 땅에 빗물이 스며들 듯 아주 천천히 현실화되고 있었다.

어느 날 나는 돌고래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 몇몇과 함께 돌고래를 직접 만나 보기 위해 플로리다로 떠났다. 그런데 떠나는 당일, 솔직히 내 맘속에는 작은 갈등이 있었다. 돌고래는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쳐야 할 동물이다. 그런데 사람들에게 보여지기 위해 갇혀 있는 돌고래를 만나러 떠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그러나 곧 나는 모든 상황에 대해 마음을 열기로 했다. 이런 갈등도 그들과 대화하면서 풀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바로 돌고래를 만나러 갔다. 그곳은 육지 깊숙이 바닷물이 들어오는 만이었는데 입구를 막고 그곳에 돌고래들은 자유로이 뛰놀고 있었다. 의외로 다가 아주 깊어서 그곳에서 돌고래들은 자유로이 뛰놀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는 것도 허용했는데 그렇다고 돌고래들이 먹이를 주는 모든 사람에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갇혀 있기는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 다가갈지 다가가지 않을지는 전적으로 돌고래의 자유의지였다.
수면이 높아지는 만조 때는 사람도 바다에 나가 헤엄을 칠 수 있어서 나도 바다로 나갔다. 우리와 함께 바다에 있던 돌고래는 모두 다섯 마리였는데, 옆에서 그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지켜보는 것은 너무나 경이로웠다. 나는 돌고래끼리의 대화법이 너무 궁금해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때 어디선가 이런 소리가 들렸다.

“당신 머리를 박을 셈이야?”
돌고래와 함께 바다에 있기 위해서는 돌고래의 물 뿜는 구멍에 손을 대면 안 되는 등 몇 가지 지켜야 하는 에티켓이 있어서 신경이 쓰이는데다가 스노클 장비가 익숙하지 않은 나는 꽤나 불편한 상태로 물속에 있었다. 그런 상태라 이 소리가 들렸을 때 나는 바로 알아차리지 못했다.

나는 이 말이 조련사의 말이라고 생각하고 머리를 물 밖으로 급하게 내밀었다.
그런데 근처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도대체 어디서 들리는 소리인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다시 머리를 물속에 집어넣고 주변을 살펴보니 돌고래 한 마리가 옆에서 불쑥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돌고래는 자기 얼굴을 내 얼굴 바로 앞으로 쑤옥 내밀며 나와 눈을 마주쳤다.
“당신 머리를 박을 셈이냐고? 말뚝이랑 너무 가깝잖아!”

그때서야 나는 그 소리가 돌고래가 하는 말이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자 바닥에 박 아 놓은 말뚝이 있었고, 실제로 그냥 있었다가는 머리를 다칠 뻔했던 것이다.
물이 너무 탁해서 바로 옆이었는데도 보지 못했었다.

“날 따라와. 당신이 왔던 곳으로 데려다 줄게.”

돌고래가 말했다. 돌고래는 우아하게 앞에서 나를 이끌었고 나는 눈 앞에 보이는 돌고래 꼬리만 믿으며 앞으로 헤엄쳐 갔다. 덕분에 나는 안전하게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었고, 잠시 내 주변을 빙빙 돌던 돌고래는 다시 내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이렇게 말하고는 휙 떠났다.

“좋아, 여긴 안전하겠어. 그럼 난 이만 가봐도 되겠지?”

나는 곧 물 밖으로 나왔고, 나와서 보니 내가 밀려갔던 곳이 꽤 위험한 지역임을 알았다. 물 밖에서 나를 기다리며 쭉 지켜봤던 사람들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너무 궁급해했고 내 이야기를 듣더니 모두 놀랍고 부러워서 쓰러질 지경이었다.

돌고래가 위험에 처한 나를 구해 준 것은 그들의 본성이다. 돌고래들은 누군가 신체적, 감정적, 정신적으로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본능적으로 문제에 끼어든다. 문제에 개입해 도움을 주거나 이도저도 아니면 상처를 어루만져 주기 위해서.

이날 내가 돌고래에게 받은 부드럽고 애정 넘치는 보살핌은 나를 과거로 데려갔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길을 걸을 때면 어머니는 언제나 내 뒤에 바짝 뒤따라오며 나를 지켜 주었다. 어머니는 내가 가고 싶은 데로 가도록 내버려두다가도 불안해 보일 때면 슬쩍 나를 건드리거나 이름을 불러서 주위를 주곤 했다. 바로 그런 느낌. 누군가에게 애정 어린 보살핌을 받는다는 느낌을 돌고래에게서 받은 것이다. 그 돌고래와의 경험은 한 번으로 지나갔지만 그 애정 어린 느낌은 어머니와의 기억이 그렇듯 내 평생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우리 일행은 두 번째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곳은 돌고래 쇼를 하는 곳이었는데, 이번에도 돌고래와 함께 물속에 들어갈 수 있었다. 나는 물속으로 들어가 조용히 버튼스(돌고래)에게 다가갔다. 버튼스는 재주가 많아 그곳에서 꽤 유명한 돌고래였다. 나는 사람들에게 보여지기 위해 재주를 부리는 이곳의 생활이 지겹지 않은지, 자유롭고 싶지는 않는 물었다. 그런데 버튼스의 대답은 의외였고 또 명쾌했다.

“난 이 일이 최고로 좋은 걸. 사람들은 물속에서 나를 만지거나 내 재주를 보면서 즐거워해. 박수 갈채를 보내 주기도 하고, 대신에 난 먹이도 얻고 자상한 보살핌도 받으니까, 나는 매일 아침 쇼장으로 오는 게 좋아.”

나는 이 말이 진심임을 조련사의 말을 듣고 확인했다. 버튼스는 비가 와서 쇼 프로그램이 취소되는 날이면 하루 종일 생기가 없고, 식용도 잃는다고 했다.

우리는 물에 들어가기 전에 여러 가지 주의 사항을 들었는데 특히 돌고래 배의 특정 부위는 예민한 곳이므로 절대로 만지지 말라는 교육을 받았다. 돌고래는 짝짓기를 종족 유지의 본능뿐만 아니라 쾌감을 위해서 하는 인간을 비롯한 몇 안 되는 동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돌고래를 코앞에서 본다는 흥분에 모든 주의 사항을 까맣게 잊은 나는 그만 버튼스의 꼬드김에 넘어가고 말았다. 버튼스와 한참 수다를 떨고 있었는데 버튼스가 자신의 배를 만져 보라고 부추기는 게 아닌가. 내가 잠시 망설이자 버튼스는 이런 말로 나를 안심시켰다.

“괜찮아. 아무한테도 이야기 안 할게. 물이 탁해서 사람들은 어차피 못 봐!”

그래서 내가 배를 만져 주자 버튼스는 고양이처럼 갸르릉거리며 기분 좋은 소리를 냈다.
“이 기분 최곤데!”

그러며 머리 헤엄쳐 가던 버튼스는 돌아서 나를 쳐다보고는 마치 윙크하는 것처럼 얼굴을 찡그렸다. 이후 일주일 동안 나는 세 번 더 버튼스와 수영을 할 수 있었고, 그건 평생 잊지 못할 최고의 경험이었다.

나는 조련사에게 수영할 때마다 버큰스가 내게 와 내 등에 소나(sonar) 치료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는 예전에 교통사고로 등을 다친 적이 있는데 버튼스와 수영을 할 때마다 다친 등 부분에 초음파의 진동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버튼스는 내가 교통사고로 등이 아프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아마도 버튼스는 내게만 그런 것이 아닐 것이다.

버튼스는 자기와 헤엄치는 모든 사람들이 상처를 알아내서 치료해 주려 노력했을 테고 내게 그런 것처럼 그들 모두에게도 특별한 돌고래가 되어 주었을 것이다.

돌고래와의 대화는 동물이 가진 감성과 감수성의 폭이 얼마나 넓고 깊은지 내게 알려 주었다. 돌고래와의 만남 이후 나는 동물들이 메시지를 좀더 명확하고 명쾌하게 이해하기 시작했다. 돌고래와의 대화는 내게 켜켜이 쌓여 있던 의심과 불안의 껍질을 벗겨내고 대화 때 좀더 명확한 느낌을 잡을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내게 동물과의 대화는 언제나 즐겁고, 이 일을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아준 동물이 바로 돌고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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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HIS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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